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두 번째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NH투자증권은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로 정 사장을 단독 추대했다. 임추위는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경영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과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 및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 사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정 사장은 지난 2018년 취임한 이후 NH투자증권의 실적 경신을 이끌었다. 취임 당시 5년 후 '경상이익 1조 달성'을 내걸었지만 지난해 이미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을 넘기는 등 조기에 달성했다. 지난 2020년에는 첫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두 번째 연임에는 지난해 옵티머스 펀드 사건에 NH투자증권이 얽힌 점이 걸림돌이었으나, 정 사장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부담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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