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9만5,250부 판매... 화상환자 209명 지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판매한 '2022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 전액이 저소득 화상환자의 치료비로 쓰인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일 "지난해 11월 출시한 '2022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수익금과 기부금 1억700만 원을 저소득 화상환자의 치료비에 모두 기부했다"고 밝혔다.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화상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국내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많은 이들이 취지에 동감하면서 지난 8년 동안 9만5,250부가 판매됐다. 이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및 기부금은 총 8억8,000여만 원으로, 그동안 화상환자 209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관내 25개 소방서에서 추천을 받은 현직 소방관 27명이 경합을 벌여 최종 17명이 달력 사진에 담겼다. 오중석 사진작가, GS리테일, 에셈컴퍼니, 두핸즈도 달력 제작에 손을 보탰다. 기부금 모금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한강성심병원, LG트윈스 구단 등이 동참했다.
최태영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도 저소득 화상환자 지원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소임을 다하면서 나눔문화 확산에도 계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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