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최종환 파주시장 “변방 접경지에서 인구 50만 대도시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 “변방 접경지에서 인구 50만 대도시로”

입력
2022.03.03 04:30
19면
0 0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4월 인구 50만 돌파, 경쟁력 향상
전철 3호선 파주 연장 등 총력 해결

최종환 파주시장은 2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파주가 변방의 접경지역에서 전국이 주목하는 인구 50만 명의 대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시 제공

최종환 파주시장은 2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파주가 변방의 접경지역에서 전국이 주목하는 인구 50만 명의 대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가 인구 50만 명의 대도시로 우뚝 선다. 1월 말 파주의 총 인구수는 49만7,585명(외국인 포함)으로 4월 중에 5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1996년 시(市)로 승격한 지 26년 만에 대도시 반열에 올라서는 셈이다. 2000년대 초 세계 최대 규모의 LG디스플레이 유치를 시작으로 연이은 산업기반시설 확장, 2기 운정신도시 성공이 더해지면서 한 해 예산 2조 원 시대도 연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파주가 접경지역 군사도시에서 명실상부한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는 대도시의 법적 특례 지위도 부여받는다. 그는 “3호선 파주 연장 등 교통기반 확충에도 총력을 쏟겠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각종 현안 해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구 50만 도시 의미는 무엇인가.

“오는 4월 인구 50만 명 대도시에 진입한다. 이 경우 2024년부터 지방자치법에 따라 대도시 특례를 인정받는다. 자치권 확대로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앞당길 수 있다. 경기도 13번째, 전국 19번째다. 도시관리계획 및 도시개발구역·재정비지구 고시 및 지정 등 120개 사무를 위임받아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 인허가 기간 단축, 신속한 민원해결로 시민 중심 정책과 행정이 가능하다.”

-대도시 진입에 대비한 시 차원의 준비는.

“특례사무 대응, 도시기반 조성, 시민행복 등 4개 분야, 44개 과제를 담은 미래비전 전략을 수립 중이다. 최근 발족한 ‘50만 대도시 준비위원회’가 분야별 대응전략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파주의 급성장 비결은 무엇인가.

“접경지 파주는 지리적 특성상 변방의 도시였다. 1996년 3월 시 승격 당시 인구가 17만 명에 불과했다. 이후 LG디스플레이 유치와 운정신도시 개발, 광역 교통망 확충, 일자리 및 주거·교통·문화시설 확대 등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대도시 반열에 올라섰다. 10년 새 인구가 32.8% 늘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교통망에 더해 세계 평화관광도시로의 기반 확충에 힘쓴 것도 성장의 큰 동력이 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2일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나눈 뒤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최종환 파주시장이 2일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나눈 뒤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민선 7기, 지난 4년의 대표 성과는.

“2023년 ‘GTX-A노선 개통,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사업 본격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파주의 신성장 동력인 메디컬클러스터, 혁신의료연구센터, 아주대 병원 건립이 첫발을 뗀 것도 의미가 크다. 문화도시의 핵심인 CJ ENM 콘텐츠월드도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4차산업 중심의 운정테크노밸리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파주의 자족 기능 향상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파주의 철도 사업 진행사항은.

“운정 교하에는 GTX-A노선이 2023년 말 개통한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은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제출돼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국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포함돼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정부의 추진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 대곡~부천 소사선 파주연장도 국토교통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했다. 국토부 협의가 마무리되면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된다. 국가철도 상위계획에 이름을 올린 통일노선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국도 1호선의 주변 개발 계획과 타 철도 노선과의 연계성을 살펴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

최종환 파주시장(왼쪽)이 2020년 8월 28일 박형주 아주대 총장과 '아주대학교병원 건립' 협약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최종환 파주시장(왼쪽)이 2020년 8월 28일 박형주 아주대 총장과 '아주대학교병원 건립' 협약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이종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