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조업 중인 선박에 발견돼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어선 한 척이 전복된 채 발견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으나, 승선원 3명 모두 숨졌다.
2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8분쯤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 오산항 동쪽 약 2㎞ 떨어진 바다에서 정치망 어선 A(7.93톤)호가 뒤집혀 있는 것을 인근에 조업 중인 B호가 발견했다. 해경은 B호의 신고를 받고 연안 구조정 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선내에 있던 선장과 선원 등 3명을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승선원 3명은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고, 이후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A호는 이날 오전 4시 44분쯤 오산항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주변 선박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기름 유출 등 해양 오염 여부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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