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중심 입시전략·과감한 구조조정 덕분
대구 수성대가 2022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ㆍ경북권 전문대 중 유일하다.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만학도 중심의 신입생 유치 전략과 신입생 장학금 100% 지급, 지속적인 구조조정 등의 결과로 풀이된다.
수성대는 지난달 28일 마감한 2022학년도 입시에서 정원내 1,220명, 정원 외 166명 등 모두 1,386명의 신입생이 등록해,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학령인구 절대 감소를 대비해 최근 5년 사이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만학도 유치에 집중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대학측은 보고 있다.
2022학년도 만학도 신입생 비중은 지난해(45.9%) 보다 14.7%포인트 높아진 60.6%를 차지했다. 만학도 신입생 유치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경영과 등 10여개 학과에 이들을 위한 주말반 운영 등 특별반을 편성했다. 만학도 장학금 확대 등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올 입시에서 모든 신입생(간호학과 제외)에게 100%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속적인 모집정원 감축, 과감한 학과 구조조정 등을 단행했다. 수성대는 2022학년도 120명 등 최근 5년간 모두 300명의 모집정원을 줄였다. 호텔관광과와 군사학과 등 7개과를 폐지했다.
김이영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대학의 학령인구 절대 감소와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평생교육체제 구축 등을 위해 만학도를 위한 특별반 운영, 장학금 확대 등 지속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해 온 결과가 올 입시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대학의 내실을 더욱 다지기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은 물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장학금 확대 등 학생 친화적인 대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