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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도산 아들 안필영 선생 별세에 조전... "영원히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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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도산 아들 안필영 선생 별세에 조전... "영원히 기억할 것"

입력
2022.03.02 11:03
수정
2022.03.02 13:3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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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5세... 안창호 선생 막내아들
2차대전 美 해군 입대, 일제와 맞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자녀들. 왼쪽부터 해군에 입대한 안필영, 육군 안필립, 해군 안수산 선생. 국가보훈처 제공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자녀들. 왼쪽부터 해군에 입대한 안필영, 육군 안필립, 해군 안수산 선생.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2일 최근 별세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안필영 선생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했다. 미국 태생인 안 선생은 미 해군에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등 평생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애썼다.

보훈처는 황기철 처장 명의의 조전에서 “대한민국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신을 바치신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함께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한 안필영 선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선생은 지난달 26일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3남 2녀를 둔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로 192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립대 졸업 후 미 해군에 들어가 2차 대전에서 일본군과 싸웠다. 또 평생 독립운동가 후손 모임인 ‘파이오니어 소사이어티’를 이끄는 등 미주 한인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대한민국 독립 역사를 널리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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