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그룹 코요태 신지가 멤버 김종민과의 결혼 제안에 질색했다. "너무 싫다"는 말로 쐐기를 박은 신지의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신지는 지난 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예민한 성격 때문에 삶이 피곤하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신지는 "사소한 일에도 너무 예민하니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 스스로도 힘들어진다"라며 "너무 예민하다 보니 몸까지 탈이 나더라. 5개월 넘게 대장 트러블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지는 자신의 예민함에 대해 "과거 심하게 무대 공포증을 겪었다. 그 영상이 한동안 인터넷에 오르락 내리락 했다. 그 이후로 철저하게 준비가 돼 있고 제 스스로 짜놓은 각본에서 조금만 틀어지면 식은땀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모습을 본 이휘재가 정신과 의사를 소개해줘서 신경안정제도 처방 받았는데 그걸 먹고도 무대 공포증에 시달렸다. 약은 더 이상 먹지 않았지만 이후 3~4년 동안 계속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신지 "김종민과 결혼? 너무 싫어!"
이에 MC들은 "우선 결혼을 먼저 해야하지 않겠나.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신지는 "마흔 둘이다. 종민이 오빠도 마흔 넷인데 아직 혼자고 빽가도 동갑인데 혼자다 보니까 크게 (결혼 욕구를) 못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혼자 있는 사람들끼리 합치지 그래"라고 슬쩍 김종민을 언급했고 박정수는 "네가 더 아깝다"라며 반대 의견을 던졌다. 하지만 김영옥은 "어리바리한 척 하면서 똑똑하고 웃길 거 다 웃긴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김종민의 편을 들었다.
이에 신지는 웃으며 "죄송하다"라고 김종민과의 결혼 가능성을 일축했고, "너무 싫지 않으면 해보라는 얘기다. 2세 가능성도 있고"라는 김영옥의 말에 "너무 싫다"고 재차 거부 의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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