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외식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주요 아이스크림 가격을 평균 8% 가량 인상했다.
1일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배스킨라빈스의 싱글 레귤러는 3,200원에서 3,500원으로 300원, 더블 레귤러는 6,200원에서 6,700원으로 500원 인상됐다. 파인트는 8,200원에서 8,900원으로, 쿼터는 1만5,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패밀리는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프갤론은 2만6,5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의 가격 인상은 2019년 9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달 1일 수입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하겐다즈도 아이스크림 가격을 평균 8% 가량 인상했다. 2020년 1월 이후 약 2년 만의 인상이다. 하겐다즈 파인트 11종은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미니는 4,800원에서 5,20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8월 낙농진흥회에서 원유 가격을 리터(L)당 947원으로 21원 올린 이후 우유값과 유제품 가격 상승은 예고돼 왔다. 여기에 국제 석유화학, 종이펄프 등 부자재 원료 가격 상승으로 대부분의 관련 상품 가격이 올랐다.
국내 아이스크림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달 폴라포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빙그레는 이달부터 투게더의 소매점 판매가를 5,500원에서 6,000원으로, 메로나는 8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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