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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보행교·조치원동서도로...세종시 이달 주요 시설 잇따라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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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보행교·조치원동서도로...세종시 이달 주요 시설 잇따라 완공

입력
2022.03.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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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동서연결도로 위치도. 세종시 제공

조치원동서연결도로 위치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 금강보행교와 조치원동서연결도로가 이달 중 개통되고, 지역 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될 예술의전당과 청년·여성 지원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조치원동서연결도로가 개통된다.

이로써 1905년 경부선 철도 개설로 단절된 조치원읍 동서 지역이 117년 만에 다시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

이 도로는 경부선 철도 밑으로 개설한 지하차도로, 2017년 12월부터 435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 총연장 270m로 개설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동서지역 단절로 인한 주민 불편은 물론, 경부선 철도 동쪽부터 낙후된 서쪽지역 활성화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오는 24일 개통하는 세종시 금강보행교 전경. 세종시 제공

오는 24일 개통하는 세종시 금강보행교 전경. 세종시 제공

오는 24일에는 세종시 대표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금강 보행교가 개통된다.

2018년 7월 착공된 금강보행교는 총 1,080억 원을 쏟아부어 세종시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국내 최초·최장의 원형·복층 구조 교량이다.

금강보행교에 곳곳에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민본사상이 투영됐다. 교량 길이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에 착안해 1,446m로 건립됐다. 주교량 지름 460m 중 4는 조선의 4번째 왕인 세종대왕, 6은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6개 생활권, 0은 원형 도시의 의미한다. 교량 일부 바닥에는 세종대왕, 훈민정음 등을 접목한 디자인이 반영됐다.

교량 상부(폭 12m)는 걷기 진용, 하부(폭 7m)는 자전거 전용으로 지어졌다. 보행길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 분수대, 연못, 버스킹 공연장 등이 들어섰다. 북쪽 진입부에는 행정도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15m 높이의 전망대도 설치됐다. 다리 하부에는 물놀이 시설과 익스트림 시설을, 야외 공원엔 미디어 파사드와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했다.

금강보행교는 개통 후 세종시가 관리·운영을 맡게 되는데, 연간 15억원 가량의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0일에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갈증을 풀어줄 세종예술의전당(세종예당)이 개관한다. 세종예당은 지하1층·지상5층, 건물면적 1만6,186㎡, 1,071석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의 무대·음향·조명시설을 갖췄다. 개관 당일 국립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기념 공연이 열린다.

청년·여성 지원시설도 잇따라 문을 연다.

세종시 청년희망내일센터는 오는 23일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상가에서 개소한다. 세넡는 청년 취·창업, 일자리, 주거, 재산 형성 등을 지원하는 시설로, 세종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았다.

여성 취·창업과 능력 개발 등을 돕는 세종여성플라자는 오는 24일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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