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타포차우산 정상에서 본 풍광. 마리아나관광청 제공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패키지로 북마리아나 제도(사이판·티니안·로타)를 여행한 한국인이 1만 명을 돌파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해 7월 대한민국과 트레블버블을 체결한 후 지난달 24일까지 사이판 패키지 상품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 여행객이 1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2월 여행객이 2,800명여 명으로 방역 기준을 일시 완화했던 지난해 11월보다 많았다. 사이판은 국내 귀국 후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유일한 해외 여행지다.
북마리아나 정부는 1인 100달러 상당의 여행지원금 혜택을 3월부터 종료하지만, 현지 의무 PCR 검사 비용과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 비용 지원은 5월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이판 노선에는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인천공항에서 각각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김해공항에서 주 1회 운항 중인 에어부산은 16일부터 주 2회로 증편한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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