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에서 사용까지 전 주기 시험
·평가...전국 최초
인력 양성·각종 데이터 확보...제품개발·시장진출 지원
다양한 수소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하는 '수소산업 전(全) 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지원센터)'가 28일 대전 유성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대전시는 이날 유성구 신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구 부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원센터는 2018년 11월 산업부 공모에 선정, 2018년부터 4년 간 국비와 시비 등 총 28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5,479㎡, 건축물 연면적 2,194㎡ 규모로 지어졌다. 구축사업에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대전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참여했다.
지원센터는 수소부품시험동과 사무동으로 나눠 지어졌다. 최대 120MPa(메카파스칼)의 초고압 수소시험설비를 중심으로 8개 시험실에 18개의 시험장비를 갖췄다.
이 곳에선 충전, 추출, 생산, 모빌리 등 수소산업의 전주기에 걸친 각종 부품을 시험·평가한다. 일부 수소부품을 시험·평가하는 기관은 있지만, 생산부터 사용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수소부품을 시험·평가하는 기관은 전주기 제품안전성지원센터가 처음이다.
지원센터는 시험·평가 이외에도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수소제품 개발과 사업화, 시장 진출 기반을 제공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고압가스 유지보수 사업과 연계한 고장진단 출동 서비스, 수소관련 인력 양성 등도 수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원센터와 대전의 첨단과학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수소 주품 개발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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