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택시보다 연료비 저렴, 부제 해제로 수요 증가
운행거리 길어 승용차 지원보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에 전기택시 1,500대 구매보조금을 지급한다. 원하는 택시 사업자는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시는 28일 “서울 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번 상반기에 전기승용차 1,500대에 대한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개인택시 1,100대와 법인택시 400대다.
전기택시는 2020년 11월부터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돼 모든 요일에 운행할 수 있고, 유류비도 저렴해 점점 수요가 늘고 있다. 2018년 100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627대가 도입됐다. 시는 올해 3,000대 보급을 목표로 구매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구매보조금은 차량 가격과 성능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5,500만 원 미만 차량은100% 범위 내에서, 5,500~8,500만 원 차량은 50%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8,500만원 이상 차량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택시의 경우,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 거리가 최대 13배까지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일반 전기승용차 보조금보다 300만 원 많은 최대 1,200만 원의 보조금을 전기택시에 지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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