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가 숨겨진 매력을 발산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골프 감독 박세리가 화통한 언니의 매력을 뽐내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매니저와 먹방부터 운동까지 함께 하고, 골프 레슨까지 해주는 모습으로 "박세리의 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89회에서는 박세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스케줄을 깐깐하게 보는 분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전참시'는 바로 허락하셨다더라"며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회사 직원들이 열정이 넘친다. '전참시'가 (제안이) 들어왔다고 해서 알고 있었는데, 이미 다 진행을 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세리 껌딱지인 매니저는 "감독님을 만나고 25kg가 쪘다"고 제보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삼시세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박세리 덕분에 매니저도 '먹는 재미'를 알게 된 것. 먹기 위해 운동하는 두 사람은 아침부터 모닝 PT를 함께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박세리 매니저는 체고, 체대를 거친 해머 던지기 선수 출신이었다. 박세리 못지않게 승부욕이 가득한 매니저는 이날 박세리와 체력 배틀까지 하며 스튜디오 식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직원들을 위한 박세리의 역대급 복지도 공개됐다. 매니저와 함께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한 박세리는 여전한 스윙과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골린이' 매니저에게 원포인트 일대일 과외까지 해주기도 했다. 매니저는 "우리 회사의 최고의 복지"라며 웃었다.
박세리는 고생한 매니저들을 위해 고급 성게알과 해산물, 갈치구이 등을 저녁 식사로 대접하며 '리치 언니'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성게알을 인당 한판씩 시켜 식당 직원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매니저와 장어구이를 먹으며 80만 원에 달하는 식사비를 지불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송은이는 "이 회사에서 매니저를 하고 싶다"라며 감탄했다. 박세리는 "직원들이 끼니만큼은 안 굶고 일했으면 한다. 면접 때도 음식에 관해 꼭 물어본다"라며 남다른 직원 사랑을 드러냈다. "일을 잘하는데 입이 짧은 사람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러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평소 박세리는 터프하고 단호한 매력을 자랑해왔지만 매니저들과 편안하게 일상을 공유하고, 가족처럼 챙겨주는 모습에 호감도가 상승했다. 시청자들이 방송 이후 열띤 반응을 드러내며 이를 입증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89회는 전국 기준 5.2%, 수도권 기준 5.8%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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