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4개 항로 대상
전남도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들에게 여객선 운임의 절반을 지원한다.
전라도는 2022년 ‘전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3월 1일부터 섬을 찾는 일반인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비의 반값을 지원하는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여객선 운항거리가 상대적으로 길고 관광 자원이 풍부한 목포~가거도, 여수~거문도, 고흥~거문도, 완도~여서도 등 4개 항로다. 이들 노선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비싼 여객선 비용 때문에 관광객 방문이 적었던 곳으로, 50% 저렴해지는 뱃삯 때문에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여객 운임을 할인하는 것으로, 여객선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임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주말이나 공휴일, 성수기도 제외된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할인 등 기존에 할인을 받는 경우 할인율이 높은 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사업인 만큼 수요와 사업 효과를 분석해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더 저렴한 교통비로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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