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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 발리예바, 러시아 정부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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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 발리예바, 러시아 정부 훈장

입력
2022.02.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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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발리예바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연기를 마친 뒤 실망한 표정으로 링크를 떠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카밀라 발리예바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연기를 마친 뒤 실망한 표정으로 링크를 떠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도핑 양성 반응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이 '우정훈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팀에는 발리예바도 포함돼 있다.

발리예바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단체전 우승 이후 발리예바의 금지 약물을 복용 사실이 적발되면서 비판의 중심이 됐다. 지난해 12월 채취된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것이다.

하지만 발리예바는 약물 사용 의혹을 부인했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에 따라 개인전에도 출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단체전 메달 수여식도 잠정 연기했다. 발리예바는 개인전에서 점프 실수를 연발하며 4위에 그쳤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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