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서대구역 이용자 6,000~7,000명 예상
서남부권 철도이용 편리, 산업단지 활성화, 지역개발 가시화
대구 동서 균형발전과 경제성장의 핵심축이 될 서대구역이 착공 3년 만인 내달 31일 개통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3월 착공한 서대구역은 KTX와 SRT 등 고속열차와 대구권 광역열차가 정차하는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됐다. 이 역에는 상·하행 각 19편, 모두 38편(KTX 28, SRT 10)의 고속열차가 정차한다.
대도시권역에서 고속열차가 동대구역, 서대구역 2개역에 모두 정차하는 곳은 대구가 처음이다. 현재 동대구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 260편 중 14.6%가 서대구역에 정차하게 되면 하루 평균 서대구역 이용자 수는 6,000~7,000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으로 140만 서남부권 시민들의 철도이용이 편리해지고, 서남부권에 85%가 집중된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서대구 일대 지역개발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2024년 예정), 대구산업선(27년), 대구~광주간 달빛고속철도(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30년)까지 개통하면 서대구역은 대구권 광역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거나 신설하고, 북부정류장 시외버스 13개 노선 중 7개 노선에 대해서도 서대구역을 경유하도록 협의했다. 또 역사 내 주차 및 도로, 교통시설물을 정비하고 진출입로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역 개통은 교통인프라가 낙후된 서구 균형발전과 서남부권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서대구역세권이 동대구역세권과 대등한 대구권 광역교통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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