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3년간 헌혈 100회… 박민승 소방관 "사회에 온기 수혈할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3년간 헌혈 100회… 박민승 소방관 "사회에 온기 수혈할 것"

입력
2022.02.24 14:28
수정
2022.02.24 14:33
0 0
13년 만에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받은 거창소방서 박민승 소방관. 경남소방본부 제공

13년 만에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받은 거창소방서 박민승 소방관. 경남소방본부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30대 소방관이 13년간에 걸쳐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장'을 받아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 거창소방서 위천119안전센터 박민승(33) 소방관.

박 소방관은 지난해 임용된 새내기 구급대원으로, 임용 전 대학병원 등에서 간호사로 일했으며 지금까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고 있다.

20살에 처음 헌혈을 시작한 그는 "헌혈 버스에서 호기심과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처음 헌혈을 시작했는데 벌써 100회나 하게 됐다"며 "헌혈은 수혈뿐만 아니라 의약품 제조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더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100회까지 13년이 걸렸지만, 저보다 더 열심히 헌혈하시는 분들이 많고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멋쩍어했다.

그는 또 "헌혈은 강요할 수 없지만, 건강에 무리가 없다면 코로나19로 혈액 보유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분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횟수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우리 사회에 온기를 수혈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동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