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은 3% 전망 유지
한국은행이 최근 물가 오름세를 반영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종전보다 1.1%포인트나 올려 잡은 3.1%로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우리 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연 3.0%와 2.5%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한은은 24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해 11월 전망한 2.0%에서 3.1%로 1.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한은의 물가 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은이 당해 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로 제시한 건 2012년 4월 3.2%(2012년 상승률 전망치)가 마지막이다.
앞서 한은은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많은 품목으로 퍼지고 있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상당 폭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대로다.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에도 수출과 소비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반영됐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성장률은 각 2.0%, 2.5%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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