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린 만큼, 일단 관망하며 금리 인상의 효과를 파악해 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도 동결 결정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해 온 만큼, 올해 내내 매파적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기준금리가 연 1.5%로 올라도 긴축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오는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이 총재가 참석한 금통위의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였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다음 금통위 회의는 오는 4월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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