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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이제 1400원…농심, 스낵 출고가 평균 6%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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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이제 1400원…농심, 스낵 출고가 평균 6% 인상

입력
2022.02.23 14:00
수정
2022.02.23 16:4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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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꽈배기, 포스틱 등 6.3%…새우깡 7.2% 올려
해태·크라운제과 등도 '줄인상' 가능성

지난해 5월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새우깡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5월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새우깡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농심이 내달 1일부터 스낵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수년째 가격을 동결 중인 오리온을 제외한 다른 경쟁업체들도 줄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농심이 가격을 올리는 제품은 새우깡과 양파깡 등 22개다. 출고가 기준으로 새우깡은 7.2%,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 등은 6.3% 인상된다. 농심의 스낵 가격 인상은 2018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현재 소매점에서 1,3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새우깡 가격은 10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단 소매가격은 유통점별로 다를 수 있다.

농심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밀가루, 설탕 등 원부재료 가격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출고가를 올렸다는 입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3년여 동안 팜유와 소맥분의 국제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원부재료 가격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했다"면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이 신호탄을 쏜 이상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등 다른 업체들도 스낵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해태제과가 홈런볼과 맛동산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0.8% 인상한 후 롯데제과도 롯샌, 빠다코코낫 등 밀가루가 많이 포함된 제품 가격을 평균 12.1% 올렸다.

다만 이들 업체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상 계획 없이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지난해 전 제품의 가격을 동결한 오리온은 "인상 계획은 없다"고 가격 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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