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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에 중소기업·스타트업 위한 공동물류센터 만든다

입력
2022.02.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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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억 투입...내년 말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

부산항 신항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을 위해 만들 예정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신항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을 위해 만들 예정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 신항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공동물류센터가 생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물류센터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에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등 물류 인프라 소외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항 배후단지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총 사업비 887억 원을 투입해 만드는 이 공동물류센터는 전체 면적 4만7,000㎡에 지상 6층 규모의 창고 3개 동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5년 완공 목표로 내년 말 착공한다.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임차 운영사를 선정한다.

항만공사 측은 "중소 수출입업체나 소규모 물류기업 등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물류센터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다"면서 "공동 물류센터가 생기면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스마트 종합물류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사업이 생기고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항만공사 용역 결과, 공동배송으로 인한 편익은 4,817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4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4,133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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