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7억 투입...내년 말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
부산 신항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공동물류센터가 생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물류센터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에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등 물류 인프라 소외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항 배후단지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총 사업비 887억 원을 투입해 만드는 이 공동물류센터는 전체 면적 4만7,000㎡에 지상 6층 규모의 창고 3개 동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5년 완공 목표로 내년 말 착공한다.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임차 운영사를 선정한다.
항만공사 측은 "중소 수출입업체나 소규모 물류기업 등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물류센터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다"면서 "공동 물류센터가 생기면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스마트 종합물류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사업이 생기고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항만공사 용역 결과, 공동배송으로 인한 편익은 4,817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4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4,133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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