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 한옥 근·현대 조화된 '감성게하'로 개조
7월 완공...지역 주민 참여한 마을기업에 운영 맡기기로
1950년대 지어진 빈 한옥이 근·현대적 감성이 조화된 게스트하우스로 재탄생한다.
세종시는 전의면 읍내리 전의향교 주변에 있는 한옥 건축물을 개조해 '전의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1950년대 건축된 이 한옥 건축물은 현재 비어 있다. 시는 소유주로부터 건축물을 매입해 지난달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총 5억원을 들여 오는 7월까지 2동, 연면적 215㎡ 규모로 전의게스트하우스를 지을 계획이다. 이 곳엔 숙박공간(5실), 전통카페, 생활사 전시, 체험공간 등을 갖춰진다.
시는 한옥 건축물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전의향교와의 조화를 고려한 전통 건축 양식을 도입한다. 특히 1950년대 지어진 근대건축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해 전의지역의 근대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기업을 설립해 맡긴다. 시는 이를 위해 마을기업 육성프로그램으로 전문가를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마을기업은 게스트하우스는 물론 이야기센터, 묘목 플랫폼 등 마을 거점 시설 운영도 맡게 된다.
안기은 시 도시재생과장은 "전의게스트하우스 조성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방문객들이 근·현대 문화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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