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400억 들여 120객실 4성급
전남도와 한국관광공사는 22일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리조트 호텔' 착공식을 가졌다. 오시아노관광단지가 들어선지 30년 만에 호텔 건립이 추진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 김병덕 해남군의회 의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군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시아노 리조트호텔은 한국관광공사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40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3만9,166㎡에 지하 1층 지상 5층, 120객실 규모의 4성급 호텔로 건립한다. 2018년 건립 기본계획을 시작해 2021년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으며, 2023년 하반기 개장 목표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아름다운 주변 바다와 섬 사이의 황홀한 일몰 광경을 모든 객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인피니티풀, 야외 테라스, 정원 등 공간 배치와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 에너지효율, 장애 없는 생활 인증 등을 취득해 모두에게 열린 친환경 호텔로 건축한다.
김 지사는 "오시아노 리조트호텔 조성은 그동안 문체부, 전남도, 해남군,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노력한 산물"이라며 "호텔 착공식을 계기로 민간투자 유치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서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떠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착공식 행사를 간소화하고 절감된 예산을 활용, 해남 화원면의 46개 경로당과 2개 아동복지센터에 1,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한다.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한국관광공사가 해남 화원면 일원 507만㎡에 총사업비 1조8,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서남해안 거점 관광단지다. 1992년부터 2012년까지 기반 조성을 완료하고 현재 골프장 27홀, 캠핑장, 해수욕장 등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하수종말처리장 미설치로 민간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2021년부터 국비와 도비 각 50%씩을 부담해 오시아노 리조트호텔 개장에 맞춰 가동할 수 있도록 추진함에 따라 민간투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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