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만 느껴지던 스틸레토 네일이 무대 위 스타들의 전유물 쯤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 보다 과감하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데 익숙한 MZ세대에게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길이의 네일아트는 완벽한 패션을 완성해 주는 마지막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화려하고 긴 네일이 유행처럼 자리잡은 이후에도 과감한 디자인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스틸레토(혹은 코핀) 네일을 향한 도전 욕구를 가장 강하게 심어준 건 바로 그룹 마마무 화사였다. 데뷔 이후 강렬하고 아찔한 섹시, 카리스마 콘셉트를 구축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화사는 시선을 압도하는 길이와 디자인의 네일아트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긴 손톱이라고 해서 같은 디자인만 고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손톱 모양을 어떻게 다듬냐에 따라 비슷한 길이라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긴 손톱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대표적인 디자인 중 하나인 코핀 네일은 화사 역시 자주 애용하는 디자인이다. 코핀 네일이란 위로 올라갈수록 네일 바디가 좁아지다가 끝부분에서 스퀘어 라인으로 마무리되는 디자인으로, 일반 스퀘어 네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손톱을 가진 이들이 더욱 선호하는 형태다.
디자인과 길이 자체가 다소 화려한 만큼 화사는 코핀 네일을 연출할 때 과한 아트 대신 비비드한 컬러로 풀콧을 칠하거나 단색 그라데이션 등으로 깔끔함을 추구하는 편이다. 아트를 할 경우에도 스톤 등을 최대한 배제한 채 컬러 배색으로 미니멀함을 강조하는 것이 포인트다.
스틸레토 네일은 앞코가 길고 뾰족한 스틸레토 힐을 닮은 모양에서 따온 이름처럼 아찔하게 뻗은 손톱 길이와 위로 갈 수록 뾰족해지는 라인이 포인트다.
코핀 네일보다 화려하지만 비교적 슬림한 디자인 덕분에 스틸레토 네일은 원 컬러 풀콧만큼이나 다채로운 네일아트가 어울린다.
화사가 선택한 것처럼 화이트, 핑크 컬러를 그라데이션으로 믹스한 뒤 나비 무늬 데칼로 하이틴 무드를 더한 아트부터 화이트에 가까운 베이지 컬러 풀콧 위에 화려한 워터 데칼로 섹시함을 더해주는 것도 과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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