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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주민 86% ‘메가시티 필요’...'광역철도' 가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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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주민 86% ‘메가시티 필요’...'광역철도' 가장 시급

입력
2022.02.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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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88%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 기대
'내부 갈등 해소' 및 '균형 발전' 핵심 과제

지난해 8월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부울경 메가시티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좌측부터)과 송철호 울산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경제공동체 원팀(One Team)을 선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부울경 메가시티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좌측부터)과 송철호 울산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경제공동체 원팀(One Team)을 선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울산, 경남 주민 10명 중 8명은 메가시티 출범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부산 888명, 울산 2888명, 경남 829명 등 모두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울경 특별연합 주민인지도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의 필요성에 대해 86.4%가 필요하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13.6)는 답변보다 6배 이상 높았다.

지역발전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는 기여할 것이다가 88%, 그렇지 않을 것이다가 12%로 특별연합의 출범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컸다.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문항 역시 그런 편이다(60%), 매우 그렇다(28.5%), 별로 그렇지 않다(10.1%), 전혀 그렇지 않다(1.4%) 순으로 90%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추진해야 할 시급한 사업에 대해서는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46.9%),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28.9%), 미래전략사업(10.5%), 지역인재양성 프로젝트(7.3%) 등의 순으로 응답해 광역철도와 일자리를 지역발전의 핵심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범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 및 난관은 지역·지자체 간 갈등(37.4%)이 1순위로 꼽혔고, 중앙정부 지원 부족(22.6%), 지역발전 불균형(19%), 무리한 추진으로 인한 역효과(12.7%)가 뒤를 이었다.

출범 후 예상되는 기대효과로는 지역균형발전(29%), 일자리 창출(22.8%),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17.8%), 인구증가 및 역외유출 방지(14.3%) 순으로나타났다.

이재형 합동추진단 사무국장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의 필요성 및 기대효과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출범까지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을 앞두고 주민인지도 실태 파악 및 정책추진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과 전화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이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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