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현역 농구선수인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의 외모와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이경규 김정은 딘딘 허재 조준호 조준현 형제와 이경원 PD가 참석했다.
'호적메이트'는 요즘 형제, 자매들이 서로를 일명 '호적메이트'로 부르는 것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태어나 보니 호적메이트가 된, 좋아도 내 편 싫어도 내 편인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는 신개념 관찰 예능이다. 추석 특집 파일럿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이날 허재는 "웅이와 훈이가 방송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시즌이 아니면 '호적메이트'에 나와 활약하면서 보탬이 됐으면 좋겠는데, 시즌 중이라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다"며 "시즌 끝나면 조둥이(조준호 조준현) 형제처럼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훈이도 외탁을 해서 아이돌 같이 잘생겼다. 나를 닮았으면 큰일 났을 텐데. 생긴 거만큼 실력도 좋아져야 매력이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아들들의 모습이 담긴 VCR을 접한 소감에 대해선 "매번 처음 보는 거 같다. 어릴 때부터 합숙 생활을 했고 지금도 시즌 중이라 많은 식구도 아니지만 네 명이 모이기가 힘들다"며 "자주 보지 못하는데 TV를 통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허재는 "두 아들의 실력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버지보다는 못하다. 외모적으로는 둘이 (나보다) 괜찮고, 실력은 못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 실력을 가져갔으면 잘했을 텐데, 외모는 외탁을 해서 어머니 외모를 가져왔다. 거기에 제 실력을 각각 반반 닮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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