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코로나19로 5년간 중단 명맥유지 위기
25~28일 ‘디지털 온택트 아우내봉화제’ 로
랜선관객 참여 등 대면과 비대면 혼합방식
시 홈페이지 온라인 추모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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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봉화제 포스터
충남 천안시가 3.1운동 103주년을 기념하는 ‘2022 디지털 온택트 아우내봉화제’를 오는 28일 대면과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연다고 22일 밝혔다.
천안시는 아우내봉화제를 1978년 2월 28일 시작한 이후 3.1운동 기념으로 유관순열사기념관 광장 및 아우내 장터 일원에서 매년 열어왔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확산으로 취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SNS이벤트 등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봉화제가 장기간 중단되자 명맥이 끊길 것을 우려한 천안시는 올해 봉화제를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치르기로 했다.
추모제 행사에는 유족대표 등이 유관순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에서 각각 참배와 헌화․분향 등을 진행한다. 대면행사에 참석하는 내외빈 49명과 301인의 랜선 관객은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주제공연, 3.1절 노래합창, 횃불점화, 만세삼창, 열사의거리 행진(재현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28일까지 천안시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추모관도 운영한다. 추모관을 통해 누구나 비대면으로 만세운동에 참여한 순국자를 추모하는 글을 남길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수년간 아우내봉화제가 개최되지 못했지만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한 모범적인 행사를 진행해 역사와 문화축제로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올해는 전 국민이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뜻 깊은 아우내봉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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