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대상 109개, 391건 자재·공법 선정 예정
선정위원회, 기업명 등 가리고 설명회 진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토목·조경분야에 사용할 자재와 공법 선정 계획을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LH는 109개의 토목·조경공사에 391건의 자재와 공법을 선정해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상 공사는 175%, 선정 건수는 230% 늘었다. LH는 2019년부터 토목·조경 등 현장 공사 때 사용하는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해왔다.
LH는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 선정을 위해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 보유 업체가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견적을 공개하고 위원들에게 보유한 자재와 기술을 직접 설명한다. 설명회는 기업명 등을 가린 채 진행된다.
LH는 환경을 생각해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올해 심사에선 안전 평가도 의무화한다. 또한 수시로 참여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건설업계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에 동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자재·공법선정위원회 연간계획을 공개하고 있다"며 "ESG 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업계와의 상생, 발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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