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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올해가 스타트업 성장의 모멘텀"... AI·디파이·헬스테크 주목해야

입력
2022.02.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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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온라인 미디어간담회 개최
아시아·태평양 스타트업 트렌드 공개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아시아태평양(APEC) 총괄이 22일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구글 캡처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아시아태평양(APEC) 총괄이 22일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구글 캡처

인공지능(AI)분산금융(디파이·Defi), 이커머스·핀테크, 헬스테크, 지속가능성.

구글이 22일 오후 ‘2022년 스타트업의 해’를 주제로 가진 아시아·태평양지역 온라인 미디어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된 분야로 선정된 키워드다. 이날 행사엔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아태 및 한국 총괄, 타이여우 복 남아시아 총괄 등이 참석해 구글이 분석한 아태 지역 스타트업 현황과 향후 발전가능성, 구글의 스타트업 육성 비전 등을 공개했다.

올해 아태 지역의 주요 부문으로 언급된 AI 스타트업의 경우 챗봇부터 몰입형 학습 응용소프트웨어(앱)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AI와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플랫폼 개발이 한창이다.

분산금융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뜻한다. 중개자 없이 신속하고 적은 비용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안전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은 인구 중 상당수가 은행 계좌가 없어 분산금융의 블루오션으로 손꼽힌다.

아시아 핀테크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국내에선 쿠팡을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성장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내년 10조 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가 최근 인수한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쇼핑 플랫폼) 그립 등의 성장이 눈에 띈다.

헬스테크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성장의 변곡점을 예고하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구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케어닥은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아시아 지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곳 중 하나로,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기 위한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폐기물관리 스타트업 듀이틴, 어부들을 시장과 연결시켜 주는 통합 수산플랫폼 아루나 등이다.

구글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지원을 위해 설립한 커뮤니티 '스타트업 캠퍼스'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난 2015년 5월 국내에 전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개관한 바 있다. 구글은 올해도 한국과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이크 김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 스타트업을 이끌어가는 트렌드세터지만 내수 시장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며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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