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첫 인상…원·부자재 가격 급등 요인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밀키트 업계 1위 프레시지가 가격을 올리면서 후발주자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지는 이달 중순부터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블랙라벨 스테이크, 우삼겹 순두부찌개, 불고기 전골 등 일부 밀키트 제품 가격을 평균 7% 올렸다. 프레시지가 가격을 올린 건 밀키트 사업을 시작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제품 생산 과정에 필요한 식재료와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한 게 요인"이라며 "핵심 식자재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 위주로 가격 인상을 진행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업계 1위 기업이 가격을 인상하면 후발주자들이 뒤따라 올리는 경우가 많아 이번 가격 조정도 밀키트 업계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계속돼 신선식품뿐 아니라 가공식품 전반에 걸쳐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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