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학생창업팀, 스타트업 기업설명회서 최우수상

생명과학 실험결과 예측 스타트업
최근 과기정통부 주최 랩스타트업에서

김태형 실리코팜 대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학생이 창업한 실리코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 온라인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인 ‘랩 스타트업 2022’의 랩스타트업 배틀 기업설명회(IR)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실험실 기술, 청년 창업으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렸다. 지난 1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창업지원 사업(창업탐색팀,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한 전국 35개 창업팀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최종 6개팀이 국민과 투자기관으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실리코팜㈜은 생명과학 실험 결과를 예측하여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10~100배 이상 절감하도록 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이다. 2020년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 법인을 설립했다. 종자돈 및 ‘TIPS(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총 7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선 우수한 실험실 창업팀들과 겨뤄 최우수상인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되는 대표적인 실험실 창업기업이다.

김태형 실리코판㈜ 공동대표는 “실험실 창업팀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자부심을 느끼며 향후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도약해가겠”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