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까지 대통령기념관서 대선 특별홍보전
퀴즈놀이등 선거 체험 다양, 선거 영상물도 다양
상설전시관엔 역대 대통령 선거 모습 한 눈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대통령 선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별관 영상실에서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통령 선거 특별 홍보전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이 전시회는 대통령 선거 이야기로 가득하다. 선거의 의미 등을 이야기판에 담아 놓았고, 퀴즈풀이·사진찍기 등 체험을 통해 선거를 알아가는 공간도 있다.
대통령 선거 관련 영상물도 다양하다. 새내기 유권자의 권리와 투표 절차, 20대 대통령선거 TV홍보물, 선거정보와 선거 팩트체크 등을 담고 있다. 시점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나타나는 기법(렌티큘러)으로 만든 ‘입체로 보는 선거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앞서 도선관위가 지난해 8월 청남대에 개설한 ‘대통령 선거 상설전시관’에서는 역대 대통령 선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947년 7월 10일 제헌 국회의원들의 간접선거로 치러진 초대 대통령 선거부터 최초로 5월에 치러진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까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역대 대통령 계보, 대통령이 하는 일, 역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 등도 일목요연하게 나열해 놓았다.
역대 대선 후보들의 선거 홍보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6대 박정희 후보는 기호 6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는데, 당시에는 기호를 제비뽑기로 정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당 국회의원 수를 기준으로 번호를 차례로 정한다.
과거 대통령 선거 후보의 슬로건도 눈에 띈다. ‘경제를 살립시다’(김대중), ‘새로운 대한민국’(노무현),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이명박), ‘준비된 여성대통령’(박근혜), ‘나라를 나라답게’(문재인) 등 선거 포스터 문구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선거 공보, 낙선 사례, 기표 용구, 투표함, 당선결정서 등 대선 관련 사료들을 총망라해전시해 놓았다.
오유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유권자들이 대통령 선거의 의미와 소중한 한 표 행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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