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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확진자 9만명 넘겨 누적 200만명… 2주 만에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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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확진자 9만명 넘겨 누적 200만명… 2주 만에 '2배'

입력
2022.02.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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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까지 총 확진자 10만명 육박 예상
오미크론 우세종 여파로 급증세 계속
누적 확진자 2주 만에 100만→200만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일요일인 20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여파로, 검사 수가 줄어 확진자도 감소하는 '주말 효과'는 사실상 실종됐다.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3,260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9시 기준·10만512명)보다는 7,252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인 13일(5만3,390명)보다 2배, 2주 전인 6일(2만7,710명)의 3.6배에 달한다. 최종 집계는 자정에 하기 때문에 총 확진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0시까지 196만 명대였던 누적 확진자는 오후 9시 집계치로 이미 205만 명대로 올라섰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2년 여 만인 이달 6일 100만 명을 넘겼는데, 고작 2주 만에 2배로 불어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경기(2만6,167명)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서울이 2만23명, 부산 7,515명, 인천 6,846명, 경남 4,277명, 대구 4,062명, 충남 3,333명, 경북 3,250명, 대전 2,907명, 전북 2,729명, 광주 2,640명, 충북 2,218명, 전남 2,070명, 강원 2,020명, 울산 1,587명, 제주 970명, 세종 646명 등이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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