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계열만 성동구 남아 2024년 경기상고에 통폐합
서울 성동구 덕수고등학교가 개교 112년 만에 송파구 위례신도시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시교육청은 덕수고가 다음 달 송파구 북위례 택지개발지역 새 건물로 일반계열을 이전한다고 20일 밝혔다.
1910년 개교한 덕수고는 2007년부터 일반계열과 특성화계열을 함께 운영하는 종합고등학교였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와 특성화계열 인기 하락 등으로 특성화계열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덕수고 특성화계열은 현재 성동구 행당동 건물에서 덕수고 행당분교라는 이름으로 현 재학생인 2·3학년(108명)이 졸업할 때까지 2년 동안 더 운영되다가 2024학년도에 경기상고에 통폐합된다. 덕수고 일반계열은 2019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으며 일찌감치 이전 준비를 해왔다.
한편, 교육청은 올해 3월 1일자로 유치원 17개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의 총 20개교를 신설한다.
신설되는 유치원 중 단설 기관은 송파구 북위례 택지개발지역에 설립되는 송파위례유치원 1개다. 나머지 16개는 모두 초등학교에 들어서는 병설 유치원이다. 중랑구 양원 공공주택개발지역에는 양원숲초등학교, 송파구 북위례 택지개발지역에는 위례솔초등학교와 위례솔중학교가 각각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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