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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롱런 비결 #MC진 환상 케미 #자부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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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롱런 비결 #MC진 환상 케미 #자부심 [종합]

입력
2022.02.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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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이 100회를 맞이하며 장수프로그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S JOY 제공

'이십세기 힛트쏭'이 100회를 맞이하며 장수프로그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S JOY 제공

'이십세기 힛트쏭'이 100회를 맞이하며 장수 프로그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이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8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고현 PD와 MC 김희철과 김민아가 참석했다.

'힛트쏭'은 대한민국 가요사(史)가 고스란히 담긴 KBS의 올드 케이팝 프로그램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 대중이 원하는 뉴트로 가요의 갈증을 해소하고 20세기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 차트쇼'다.

지난 2020년 3월 27일 첫 방송된 '힛트쏭'은 이날 100회를 맞이했다. 약 2년여간 알찬 구성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힛트쏭'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어느덧 100회를 완성했다. 먼저 고현 PD는 프로그램의 장수 요소로 "현 K-POP의 자양분이 되고 있는 노래들"을 꼽으면서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힛트쏭'은 그간 다양한 20세기 음악을 소개하며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겐 향수를 선사했고 또 누군가에는 생소한 재미를 더하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장수 프로그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힛트쏭'에 대한 남다른 소회가 이어졌다. 김민아는 100회를 맞이한 소감으로 "시간이 빠르다. 순간 순간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김희철X김민아, 서로 의지하면서 케미 완성

'이십세기 힛트쏭'이 100회를 맞이하며 장수프로그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S JOY 제공

'이십세기 힛트쏭'이 100회를 맞이하며 장수프로그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S JOY 제공

장수의 비결로 MC 김희철과 김민아의 케미스트리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김희철은 다양한 음악 지식을 유쾌함과 함께 선사했다. 김민아도 솔직하면서도 과감한 진행과 특유의 발랄함으로 첫 방송 MC를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날 김희철은 김민아와의 듀엣 프로젝트 제안을 거절하면서도 "민아가 정말 많은 노래를 안다. 90년대생이 아닌 것 같다"면서 칭찬했다. 김민아는 "제 첫 TV프로그램이다. 굉장히 서툴렀다. 의지할 곳이 김희철 밖에 없어서 힘들었을 것이다. 표현은 안 하지만 배려를 많이 한다. 단 한 번도 싫은 소리를 한 적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친구 같은 케미스트리가 2년 내내 켜켜히 쌓였고 좋은 시너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김민아는 "이문세 선배님을 너무 만나뵙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고 김희철은 "이승환 형, 신승훈 형, 김민종 형도 있다. 너무 많다"고 언급했다.

기자간담회 말미 김희철은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시면서 입소문이 났다. 계속 사랑해주셨다. 어머니 아버지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한 세대가 돼 리메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아는 "제작진들이 정말 고생하고 있다. 김희철과 김민아의 케미도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힛트쏭'은 이날 100회 특집으로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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