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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경영진 작년 평균 연봉 63억 원… 사상 최대 실적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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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경영진 작년 평균 연봉 63억 원… 사상 최대 실적 덕분

입력
2022.02.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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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6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가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등기이사 11명(사내이사 5명·사외이사 6명)에게 총 323억 원을 지급했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삼성전자 사외이사 6명은 2020년 총 8억 원을 받았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처우 규정’에 따라 고정된 보수를 받고 있다. 사외이사 구성에 변화가 없었던 만큼 지난해도 비슷한 규모로 추정된다.

사외이사를 제외한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등 사내이사 5인은 총 315억 원을 지난해 받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1인당 평균 63억 원을 보수로 받은 셈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 회장과 고동진·김현석 전 대표이사와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당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이 사내이사로 활동했다.

삼성전자 사내이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019년 30억400만 원, 2020년 53억7,500만 원이었다. 지난해엔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보다 더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79조6,000억 원, 영업이익 51조6,300억 원의 실적을 가져왔다. 매출은 최고 성적이고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 규모다.

지난해 등기이사 개개인에게 돌아간 구체적인 연봉 액수는 내달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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