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버스업체 대표 조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유세버스 사고로 숨진 운전기사 A(58)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전문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 장례식장에 도착한 안 후보는 5층 빈소로 이동해 A씨 부인과 아들 등 유족을 위로했다. 사고 이후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있던 A씨 유족은 이날 고인의 생전 주거지인 김해로 이동해 빈소를 차렸다. 안 후보는 조문을 마치고 나서면서 "(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버스업체 대표를 상대로 고용 관계 등을 조사했다. 숨진 A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파악되고 있으나, 정확한 계약 조건을 따져봐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 정차한 유세버스 안에서 국민의당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대책위원장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부검을 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의 1차 사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당원이 아닌 A씨는 19일 가족장으로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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