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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단지로 물꼬 튼 '오세훈표 재건축'… 다음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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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단지로 물꼬 튼 '오세훈표 재건축'… 다음은 어디?

입력
2022.02.18 04:4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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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기획’ 추진 사업지 가능성↑
여의도 시범ㆍ대치 미도 유력 후보
은마ㆍ목동 재건축 ‘난항’ 우려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단지 모습. 이한호 기자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단지 모습. 이한호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잠실5단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다음 재건축 수혜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핵심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사업에 속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5단지 재건축 사업이 7년 만에 추진되면서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강남구 압구정동과 대치동, 양천구 목동 등 다른 재건축 사업 단지의 정상화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통기획 지역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해 공공성과 사업성 간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통상 5년가량 걸리는 민간 재건축 사업 인·허가 절차와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네이버 지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네이버 지도

신통기획이 진행 중인 사업지는 △여의도 한양 △여의도 시범 △대치 미도 △송파 장미 1·2·3차 △송파 한양2차 △고덕 현대 △구로 우신빌라 등 7곳이다. 올해 추가로 강남구 압구정 2·3·5구역, 서초구 신반포 2차, 서초구 진흥 등 5곳에 대해 추가적으로 신통기획에 포함된다. 강남구 대치 선경과 개포 우성·현대·경남, 개포 6ㆍ7단지, 여의도 삼부 등도 신통기획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 중에서 ‘오세훈표 재건축 정상화 2호’ 유력 후보 사업지는 여의도 시범과 대치 미도가 꼽힌다. 여의도 시범은 2018년 정비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심의가 계속 미뤄졌다. 대치 미도는 2017년 수립한 정비계획안을 제출했지만, 공원시설 재배치 문제로 반려된 후 답보 상태다. 신통기획 진행과정을 감안할 때, 두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가장 근접해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한국일보 자료사진

다만 강남구 은마아파트와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의 경우, 신통기획 대상지에서 빠져, 다른 지역보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두 단지 모두 주택 시장에 영향력이 큰 단지라 집값 상승을 우려한 서울시가, 신통기획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오 시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신통기획 사업지 중 재건축 진행 속도가 빠른 단지가 추가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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