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학과별로 24억 원 지원해
교육과정·방법·환경 혁신 추진
지금까지 7개 선정… 총 10개 육성 방침
경북도가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지원사업’에 영남대 로봇공학과와 안동대 생명백신공학전공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대학 특성화학과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상북도는 올해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공모사업에 영남대학교, 안동대학교 총 2개 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2020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대구대 에너지시스템공학과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동양대 스마트기계소재학과 베어링특성화과정 △대구한의대 K뷰티비즈니스전공 △동국대 자동차소재부품융합전공 5개 학과를 선정했다.
경북도는 내년까지 추가로 3개 대학을 구가 선정, 모두 10개의 특성화학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2개 특성화학과에 5년간 24억 원 등 5년간 총 22억~26억 원까지 경북도와 대학 소재지 시ㆍ군이 지원해 교육과정에서 교육방법, 교육환경 혁신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는 2017년부터 특성화학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관련노하우가 풍부해 인재 양성에 더욱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로봇 산업 분야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인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로봇관련 대구경북 지역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교과과정을 편성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안동대 생명백신공학전공은 2019년에 신설해 2023년에 백신생명공학과로 학과 분리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백신산업이 확대되고 경북북부 지역을 국가 백신산업의 거점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백신 관련 학과라는 점에서 선정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또 SK 바이오사이언스 등 백신 산업 관련 기업과 산학협력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온 점이 특성화학과 사업추진 역량이 높이 평가됐다.
안국현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인재유출 등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지역대학의 특성화학과를 적극 지원해 국내외에서 인재와 기업이 찾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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