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소설 '토지' 속 최참판댁에 한옥호텔 들어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소설 '토지' 속 최참판댁에 한옥호텔 들어선다

입력
2022.02.17 14:56
수정
2022.02.17 18:03
19면
0 0

문체부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 선정
내년까지 한옥 숙박동 2동 신축·2동 리모델링

최참판댁 한옥호텔 조성 구상도. 하동군 제공

최참판댁 한옥호텔 조성 구상도. 하동군 제공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 지역특화형 친환경 한옥호텔 '청송재(靑松齋)'가 들어선다.

하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9억 원을 확보, 지방비 40억 원을 더해 최참판댁 일원 8.477㎡ 터에 연면적 1.122㎡ 규모 친환경 한옥 호텔을 지어 내년 하반기 준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유휴시설 및 노후 숙박시설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콘셉트의 친환경 숙박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사업으로, 군은 소설 토지 속 서희와 길상의 푸른 두 소나무 이야기로 엮은 웰니스 워케이션 한옥호텔 청송재를 응모해 선정됐다.

군은 기존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올모스트홈스테이 하동점) 인근에 연면적 520㎡ 규모의 한옥숙박동 2채를 신축하고, 170㎡ 규모의 기존 김훈장·김평산네 한옥숙박동 2채를 리모델링한다.

또 433㎡ 규모의 기존 토지세트장 12채를 리모델링해 숙박 이용객과 일반 여행객, 지역 주민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사무실과 리테일숍, 아트 갤러리 등으로 활용한다.

만석꾼 최참판이 실제 살았던 듯 주차장에서 ‘최참판댁’에 오르는 골목엔 자연스럽게 상가가 형성돼 소설을 더욱 실재처럼 느끼게 된다. 건너편 산은 구재봉. 한국일보DB

만석꾼 최참판이 실제 살았던 듯 주차장에서 ‘최참판댁’에 오르는 골목엔 자연스럽게 상가가 형성돼 소설을 더욱 실재처럼 느끼게 된다. 건너편 산은 구재봉. 한국일보DB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최참판댁 한옥문화관과 더불어 지역특화형 한옥호텔로 거듭나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의 대표 관광거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테마체험파크로 태어날 전망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군만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극대화해 최참판댁 일원을 성공적인 복합문학 테마파크로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 이동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