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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권 상습 정체 교차로...주민이 신호 체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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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권 상습 정체 교차로...주민이 신호 체계 바꾼다

입력
2022.0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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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교통안전·소통·ing’ 캠페인 추진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교통 혼잡이 극심한 도로의 교통 체계를 시민들이 바꾸는 정책이 추진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교통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교통안전·소통·ing’ 캠페인들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ing’는 나(I)·지금(Now)·경기도(Gyeonggi)의 약자다.

경찰은 캠페인을 통해 경기남부권역 24개 주요 노선의 상습 정체 교차로 193개소, 고속도로 진출입로 82개소와 연결되는 도로 등에서 출·퇴근 시간 및 휴일 통행속도가 30km/h 미만 구간을 집중분석해 원인을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 이용자인 지역주민의 시각에서 신호체계를 어떻게 바꿀지 등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하겠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교통안전공단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공동대응 TF 팀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제보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경찰서(녹색어머니 등)와 지자체(주민자치협의회 등)의 주민 참여 시스템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용자 측면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을 귀담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기관 간 협업은 물론 주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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