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장관, 오늘 청소년상담센터 방문
센터 추가 개소, 상담사 증원 등 계획 공유
올 초 여성가족부는 부처 이름에 '청소년'을 추가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청소년 주무부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2022년을 '청소년 정책 전환의 해'로 삼겠다고도 했다. 그 후속으로 교육부나 보건복지부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청소년 지원 역량 확대를 추진한다.
16일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강원 원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찾는다. 지역의 청소년 정책 현장을 살피고, 올해 여가부가 추진할 지원 정책들을 현장 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에게 상담과 긴급구조, 의료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이다. 현재 전국에 238개소가 있는데, 올해 안에 인천 강화군과 서울 성북구에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찾아가는 1대 1 맞춤형 상담사인 '청소년동반자'도 1,354명에서 1,363명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필요한 청소년안전망 운영 예산을 작년 278억 원에서 올해는 283억 원으로 늘렸다.
청소년들이 더 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1388 상담 창구를 하나로 통합한다. 지금은 전화, 문자, 카카오톡, 인터넷으로 분산돼 있지만, '청소년상담 1388 통합 전화상담(콜)센터(가칭)'를 도입해 통합형 상담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에게 교육과 직업체험 등을 제공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공간도 10개소 추가 조성하고,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꿈드림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정 장관은 "여가부는 청소년 정책의 주무부처"라며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청소년들이 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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