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Škoda)가 특별한 차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1100 OHC 쿠페(1100 OHC Coupe)인데, 이는 최신의 차량이 아닌 지난 1960년대 스코다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대표했던 차량 중 하나다.
1100 OHC 쿠페의 공개 배경에는 스코다의 설립 120주년이라는 특별함이 있다.
스코다는 120주년을 맞아 ‘스코다 역사의 특별한 차량’들을 복원하기로 했고, 1100 OHC 쿠페가 그 대상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특히 1100 OHC 쿠페는 대량 생산 및 일반 판매가 된 것은 아니며 전세계적으로 단 다섯대만 제작된 차량이라 더욱 인상적인 모습이다.
실제 1957년 플라스틱 차체를 가진 1100 OHC 스파이더가 세 대가 제작됐고, 이후 알루미늄 차체의 1100 OHC 쿠페가 단 두대가 제작되었다.
1100 OHC 쿠페는 1960년부터 1962년 동안 진행된 레이스에 투입되었고, 이후 고객에게 판매되었다. 두 차량 모두 파손되어 정상적인 주행은 불가능했다.
스코다가 공개한 1100 OHC 쿠페 복원 차량의 경우에는 첫 번째 생산 모델을 기반으로 했으며, 해당 차량도 많은 부분이 파손된 상태였다.
다행인 점은 원본 차량이 많은 파손이 있었지만 ‘손상’이 없는 부품도 존재해 제작 당시의 부품을 그대로 이어 받은 부분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의 1100 OHC 쿠페의 복원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시작되었고, 프론트 그릴과 연료 탱크, 섀시 등 많은 부분이 새롭게 제작되었다.
특히 1100 OHC 쿠페는 우수한 운동 성능을 위해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섀시를 갖고 있었는데 이를 복원하기 위해 수많은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한편 스코다는 브랜드 출범 120년을 기념하며 다채로운 활동 및 ‘브랜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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