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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재규어 F-페이스’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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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재규어 F-페이스’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2.02.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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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2015년, 재규어 브랜드 역사 상 최초의 SUV 사양인 ‘재규어 F-페이스’가 등장했다.

유럽은 물론 전세계 시장에 투입된 F-페이스는 재규어 고유의 가치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프리미엄 SUV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 데뷔 이후 시간이 제법 흐른 지금, 재규어는 F-페이스를 꾸준히 다듬으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다시 마주한 재규어 F-페이스는 자유로 위에서 어떤 모습을 제시할까?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디젤 엔진을 품은 SUV

시승을 위해 준비된 F-페이스는 D200 SE 사양으로 204마력과 43.9kg.m의 준수한 토크를 제시하는 4기통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AWD 시스템을 조합했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8.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210km/h에 이른다.

디젤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만큼 효율성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 브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F-페이스 D200 SE는 12.8km/L의 복합 효율성을 갖췄으며 도심과 고속 연비 역시 11.9km/L와 14.2km/L다.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쾌적한 환경에서 달린 F-페이스

F-페이스와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로 이동했다.

자유로 주행의 계측을 시작하는 지점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주행을 시작했다. 사실 자유로 주행 시작 이전이라 할 수 있는 강변북로부터 주행의 흐름이 좋았고, 자유로 역시 주행 흐름이 좋아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

참고로 이번 자유로 주행은 전 구간 컴포트 모드로 주행해 ‘일상에서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쾌적한 드라이빙의 디젤 SUV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F-페이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6기통, 8기통 급 엔진이라면 모르지만 대다수의 4기통 디젤 엔진은 소음, 진동 외에도 다소 둔한 반응을 ‘단점’으로 갖고 있다. 하지만 F-페이스는 기대 이상의 쾌적하고 부드러운 출력 전개로 만족감을 높인다.

성능이 탁월한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발진 가속 성능도 우수할 뿐 아니라 출력 전개, 그리고 RPM 상승에 따른 질감 등에 있어서도 ‘높은 체감 만족감’을 제시한다. 덧붙여 90km/h 정속 주행 시 7단 1,600RPM(수동 강제 변속 시 8단 1,250RPM)을 유지했고, GPS 상 오차는 약 4km/h였다.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더욱 따듯하고 기술적으로 다듬어진 F-페이스

자유로 주행이 본 궤도에 오른 후에는 F-페이스의 실내 공간을 둘러 볼 수 있었다.

F-페이스는 부분 변경을 통해 외형에서 시각적인 변화를 제시했으나 실내 공간에 더해진 변화가 더욱 돋보인다. 덕분에 마치 ‘다른 차량’을 보는 기분이다. 실제 그 동안 소비자들의 제법 고생시켰던 피비 프로를 적용하며 새로운 팝업 스타일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보다 따듯한 감성을 제시하는 대시보드, 그리고 새로운 스티어링 휠 등이 더해져 만족감을 더욱 높인다. 이외에도 새로운 스타일로 다듬어진 기어 시프트 레버, 새로운 버튼 및 다이얼 역시 만족스러웠다.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완성도를 더욱 높인 재규어의 SUV

자유로 주행은 통상 효율성을 확인하는 ‘자유로 주행’이지만 워낙 다양한 노면을 갖고 있는 만큼 차량의 주행 성향, 그리고 승차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F-페이스의 자유로 주행에서도 차량의 특징,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느껴진 부분은 이전의 F-페이스보다 한층 정숙해지고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실제 주행 전반에 걸쳐 노면 소음이 한층 억제되었고, 전반적으로 차량의 주행 감성이 부드럽게 다듬어져 ‘차량의 완성도’ 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실제 자유로 주행 초반에서 마주할 수 있는 요철과 포트홀, 그리고 도로 및 다리 이음새 등을 지날 때에는 보편적인 수준의 노면 충격 대응 능력, 그리고 기대 이상의 소음 억제 능력을 제시해 ‘프리미엄 SUV’의 성격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도 비슷한 모습이다. 실제 ‘스포츠카 브랜드’라는 성격을 강조하듯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나며 발생되는 ‘진동’ 및 노면 질감이 전해진다. 그래도 전반적인 정숙성에서는 확실히 ‘강점’을 제시한다.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한편 자유로 주행 종반에 마주하는 연속된 바운싱 구간을 지날 때에는 탄탄함을 제시했다. 바운싱에 따른 ‘피칭’은 상당히 억제되고 롤링 역시 능숙히 억제해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꾸준히 이어갈 자신감을 제시했다.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F-페이스의 주행은 쾌적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이어졌다. 그리고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더욱 줄었다. 한층 개선된 승차감, 그리고 여전한 ‘드라이빙의 매력’이 꾸준히 이어지며 F-페이스의 매력을 보다 선명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에 도착했다.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페이스 D200 SE 자유로 연비

여전한 설득력을 가진 SUV, 재규어 F-페이스

자유로 주행을 마치고 난 후 F-페이스를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F-페이스의 트립 컴퓨터에는 약 34분의 시간 동안 평균 88km/h의 속도로 50.6km의 거리를 달렸음이 기록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5.4L/100km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환산하면 18.5km/L로 충분히 만족스럽고, 또 설득력 있는 결과라 생각되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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