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문학의 큰 성취를 남기고 지난해 12월 별세한 소설가 송기숙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황희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송기숙 작가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고 송기숙 작가는 민족의 수난사와 민중의 삶을 조명한 소설 '녹두장군', '암태도' 등을 남겼으며 20여 년간 대학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과 상임고문을 지냈고,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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