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대학원·700병상 병원 등 건립
MOA 체결...2027년 준공 목표

14일 인하대에서 열린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김영모(왼쪽부터) 인하대병원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김광호 ㈜풍무역세권개발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와 인하대병원,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은 14일 인하대에서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김포도시관리공사 등은 지난해 7월 30일 맺은 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의 업무협약(MOU)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사항을 이번 합의각서에 담았다.
풍무역세권개발 측은 인하대에 대학용지 9만㎡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캠퍼스 건립을 위해 필요한 계획 수립 등 인허가와 제반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토지 공급 계약은 향후 협의를 거쳐 체결한다.
인하대는 보건전문대학원과 공학대학원 등 교육시설을 짓고 평생교육원 등 시설 운영을 통해 유소년 영재교육부터 평생교육까지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700병상 이상 규모의 최첨단 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인하대와 인하대병원은 올해 캠퍼스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캠퍼스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조명우 총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최우선 가치로 삼는 '환자 안전'을 기반으로, 시민들 기대에 부합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로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우동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일대 87만5.817㎡에 주거단지와 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4년 준공이 목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