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팔자’ 전환
채권 순투자는 3조6,730억 원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1조6,000억 원 넘게 팔며 2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채권투자 규모는 약 3조6,000억 원으로 13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는 1조6,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보유잔액은 722조5,000억 원(시총 대비 28.2%)으로 전달 대비 62조8,000억 원 줄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에서 6,29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에서 2조3,0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2조 원) 투자자들이 순매수했고, △유럽(-2조3,000억 원) △아시아(-1조3,000억 원) △중동(-1,000억 원) 투자자들은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는 지역별로 미국(293조8,000억 원·외국인 전체 보유주식의 40.7%), 유럽(221조9,000억 원·30.7%), 아시아(99조4,000억 원·13.8%)순이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투자세는 13개월 연속 유지됐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7,510억 원을 순매수하고 3조780억 원을 만기상환해 순투자 규모는 총 3조6,7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월말 채권보유 잔액은 217조8,000억 원(상장잔액의 9.7%)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7,000억 원), 중동(7,000억 원), 아시아(1,000억 원) 등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100조7,000억 원·외국인 전체 보유 채권의 46.3%), 유럽(66조5,000억 원·30.6%), 미주(20조1,000억 원·9.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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