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 "11일 전속계약 해지"
그룹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이 6년여 만에 DSP미디어를 떠났다. 지난달 에이프릴이 '팀 내 왕따'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해체를 공식화 한지 2주 만이다.
DSP미디어(이하 DSP)는 14일 "소속 아티스트 김채원과 지난 11일을 끝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와 김채원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당사 소속으로 지난 6년간 활발하게 활동한 김채원과 그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채원은 지난 2015년 8월 에이프릴의 원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전 멤버였던 이현주가 팀 내 괴롭힘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서며 '왕따 논란'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에이프릴의 활동은 전면 중단됐다. 이후 1년여간 양측은 치열한 진실공방을 펼쳤지만 아직까지 법적 다툼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 가운데 DSP는 지난달 28일 에이프릴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당시 팀 해체 외에 멤버들의 전속계약 및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은 알려지지 않았던 바, 김채원은 이후 DSP와의 전속계약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채원은 팀 해체 직후인 지난 2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현주에 대한 고소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앞서 이현주가 주장했던 루머들을 반박하며 전면전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김채원이 오랜 시간 몸담았던 DSP까지 떠나며 향후 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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