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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과 결혼 발표한 황재균, '사랑꾼' 면모도 화제

입력
2022.02.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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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서 "지금 여자친구 제일 좋아"
예비신부 지연과 직접 결혼 소식 전해

황재균이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구해줘 홈즈'

황재균이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구해줘 홈즈'

야구선수 황재균이 티아라 지연과 결혼을 발표하면서 그의 '사랑꾼' 면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재균과 지연은 10일 오후 각자의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웨딩 마치를 울릴 계획이다.

앞서 황재균은 지난 1월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현재 연애 중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양의지와 황재균은 홍성흔 김정임 부부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유일하게 미혼인 황재균에게 김정임은 "재균이는 왜 결혼 안 해. 빨리 해야지, 이제"라고 말했고, 황재균은 "저도 해야죠"라고 답했다. 황재균은 198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36세가 됐다.

결혼하고픈 이상형이 있냐는 홍성흔의 질문에 황재균은 큰 고민 없이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정임과 홍성흔은 크게 놀랐다. 홍성흔은 "언제부터? 너 원래 없었잖아?"라고 했고, 황재균은 "4개월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자친구 때문에 올림픽 다녀와서 힘든 시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랑하는데 무슨 계산이 필요하냐는 황재균의 말에 홍성흔은 "멋지다, 요즘 애들은 이렇게 솔직하다"고 감탄했다.

확신에 차 있는 황재균의 모습을 보며 김정임은 "결혼하겠다"고 말했고, 홍성흔은 "내년 겨울쯤 소식 들려주는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도 황재균은 7년 전부터 모으고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 있다고 고백했다. 미래의 아기를 위해 아기 신발을 수집 중이지만, 아직까지 주인을 못 만났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던 황재균의 예비신부는 지연이었다. 이들의 깜짝 발표에 팬들과 지인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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