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으로 유입되는 귀농어·귀촌 인구가 해마다 4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는 귀농어·귀촌으로 유입된 인구는 2018년 이후 매년 4만 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4만761명, 2019년 3만9,319명, 2020년 4만1,861명이 도내로 유입됐다. 전남도는 2021년 인구 결과는 오는 4월말 집계가 완료되지만 지난해에도 유입인구가 4만 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 수치는 도내 시·군 간 이동도 유입인구로 포함해 실제 타 시·도 유입인구는 이 중 70%가량인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매년 4만여 명 안팎의 유입인구가 발생한 것은 전남도와 시·군 지자체의 적극적인 유인정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2016년 귀농어·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인구청년정책관 귀농어·귀촌 전담팀도 신설했다. 귀농어·귀촌 종합 정보제공·정책 지원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비상담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정책을 제공했다.
특히 농어촌으로 희망자가 많은 수도권에 '전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 서울센터'를 설치해 도시민 대상 교육·상담까지 서비스했다. 또 농어촌을 좋아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난해에만 525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남 귀농어인의 집과 귀농어·귀촌 체류형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농지·주택 정보와 임시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귀농 초기 자금부담 해소를 위해 농어업 창업자금·주택 구매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해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귀농어·귀촌인 증가는 전남 농어촌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며 "도시민 유치를 더욱 활성화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속가능한 농어업 경영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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